최원석기자 |
2020.04.01 20:59:44
경남에서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명이 추가로 발생해 도내 확진자가 총 101명으로 늘었다.
경남도는 이날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열어 진주에서 3명(99번, 100번, 103번), 양산(101번)와 김해(102번), 산청(103번)에서 각각 1명씩 추가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99번(진주·80년생·남)은 어제(31일) 확진된 98번과 지식산업센터인 진주 윙스타워 내 같은 직장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0번(진주·59년생·여)과 104번(산청·47년생·여)은 어제 확진된 97번과 함께 지난달 25일 진주 스파랜드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103번(진주·89년생·여)은 100번의 접촉자이자, 가족이다.
101번(양산·80년생·남)은 미국에 체류하다가 지난달 16일 입국했고, 보건소에 자진 신고한 24일부터 능동감시 중이었다.
102번(김해·91년생·여)은 미국에 체류하다가 지난달 29일 입국했다. 검역 당시에는 증상이 없었으며, 29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현재까지 진주 윙스타워 관련 확진자는 총 7명이다. 어제 이후 추가 발생한 6명의 확진자 모두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도내 확진자 101명 중 66명이 완치, 퇴원했다. 현재 입원 중인 확진자는 모두 35명이다.
도는 어제와 오늘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진주 윙스타워 조치 관련, 경찰과 협조를 통해 건물 전체를 임시 폐쇄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김경수 도지사는 "최근 진주 윙스타워를 방문했거나 3월 25일 이후 진주시 명석면 진주스파랜드를 방문한 분들은 반드시 보건소에 자진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 지사는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총선 이후 4월 국회를 열어서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도는 정부의 계획이 나오는 대로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 추진계획을 보완해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는 중앙정부가 지급 예정인 긴급재난지원금에 앞서서 도의 재원으로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우선 지원하겠다"며 "중위소득 50% 이하는 정부의 3월 추경으로 대상과 지원액이 이미 확정되어 4월 중에 지급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