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0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김석진 행정부시장, 울산 마이스산업 지원협의회 위원, 울산도시공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마이스산업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용역은 지난해 7월 착수해 울산의 대내외 환경 및 여건 분석, 자문회의, 토론회, 중간보고 등을 거쳐 이날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이달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용역에 따르면 ‘울산 마이스산업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은 ‘세계적 혁신융합 마이스 리더, 스마트 울산 구현’을 비전으로 5대 추진 전략에 50개 추진 과제로 구성됐다.
5대 추진 전략은 △울산특화 마이스 발굴 및 유치 △울산 마이스산업 생태계 구축 △마이스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서비스 차별화 △지역과 상생하는 마이스 추진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조직 운영 활성화 등이다.
주요 과제로는 후발 주자로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특화 전시회 ‧ 컨벤션 개최, 육성센터 설립 및 전문 인력 양성, 창업 지원을 통한 마이스 생태계 조성, 장기적 발전을 위한 마이스 복합 단지화, 대규모 관람객 유치를 위한 숙박 시설 ‧ 교통망 확충 방안 등이 제시됐다.
5년 후(2024년) 울산시 마이스산업의 참가자 수는 49만명으로 추산되며, 경제적 파급효과는 5,000억원, 고용 창출은 1,700명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용역이 완료되면 단계별 추진 계획에 따라 관련 예산 확보 등 마이스산업을 본격 육성할 게획이다.
한편, 마이스(MICE)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머리 글자를 딴 용어로 마이스산업은 이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제반 산업을 말한다. 마이스(MICE) 방문객의 소비는 일반 관광객보다 높으며, 고용 창출 홍보 · 마케팅 효과 커 세계 주요도시 마이스산업에 주목해 육성에 힘쓴다.
울산 마이스산업의 대표 시설로 1,67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울산전시컨벤션센터는 현재 58%의 공정률로 내년 초 개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