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20.04.13 16:07:30
BNK경남은행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사회적기업들과 상생을 도모한다.
경남은행은 13일 창원시 사회적기업협의회와 '창원시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한 미소박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원지역 사회적기업을 돕고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경남은행은 창원지역 영업점을 통해 창원시 사회적기업협의회 소속 ㈜조은인푸드가 제작한 미소박스(커피·녹차·일회용품 등)를 구입하기로 했다.
창원시 사회적기업협의회는 경남은행이 구매한 금액의 2%를 기부금으로 적립, 연말에 경남은행과 함께 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유충렬 경남은행 그룹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내 사회적기업들이 매출 하락과 판로 급감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소박스 사업 업무 협약이 사회적기업들을 돕는 동시에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공유가치 실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특히 미소박스 구매금액의 일부가 기부금으로 조성, 지역 소외계층을 돕는데 쓰여지게 돼 더 뜻 깊다”고 말했다.
조임경 창원시 사회적기업협의회장은 “사회적기업, 사회경제기업, 마을기업 등 기업들과 협력해 미소박스를 만들고 있다. 많은 지역민과 기업들이 미소박스를 구입해 사회적기업들을 돕고 나눔과 희망을 실천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 제공 등 사회적 목적 추구를 위해 운영되는 기업이나 조직을 일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