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밀양강 철도교 설치 공사가 내년 개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밀양시 가곡동과 내일동(용활동)을 연결하는 철도교의 사업비는 1458억원으로 전액 국비로 추진되며, 현재 신설 철도교는 6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최신 공법인 유도상 슬래브 형식으로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철도교는 총연장 복선 656m에 교각 13기, 상판 12개를 연결하는 공사로 현재 교각10기, 상판 9개를 설치완료한 상태다.
밀양시를 관통하는 현 상·하행선 철도교는 일제 강점기에 설치된 낡고 오래된 교량으로 열차가 통과할 때마다 철도레일의 소음 및 진동으로 인해 시민들의 휴식공간과 주거공간이 침해당하고 있다는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철도교 신설 소요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오다 `17년부터 밀양시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의지와 필요성 설명으로 `18년 3월 국토부의 승인을 받아 현재 정상적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내년 영남루 등 주변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야간경관 조명과 함께 철도교가 개통되고 `22년 완공예정인 밀양역사 신축공사가 마무리 되면 그동안 시민들의 불편해소와 함께 밀양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