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20.04.16 20:45:34
지난 15일 실시된 제21대 총선 결과 경남 김해에서는 김해갑에 더불어민주당 민홍철(58) 후보가, 김해을에 김정호(59)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경남에서는 양산을과 함께 민주당이 승기를 잡은 유일한 지역이다.
먼저 김해갑에서는 민홍철 후보가 51.0%의 득표율로 통합당 홍태용 후보(45.0%)와의 '리턴 매치'에서 승리하며 3선 도전에 성공했다.
민 당선인은 "'더 큰 김해'를 만들기 위해 힘껏 일할 소중한 기회를 주신 김해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선거운동을 자제했지만, 시민 여러분께서 저의 진정성을 충분히 알고 믿어주셨다. 그 믿음을 '김해발전'이라는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여당의 힘 있는 3선 의원으로서 부·울·경 공통 공약이기도 한 '동남권 내륙철도' 건설을 추진해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고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 기반을 조성해 남해안 고속화 철도망과 연계한 광역경제권을 구축하겠다"며 "김해를 동남경제권의 중심도시, 인구 100만명의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해을에서는 '컷오프' 이후 재공천을 받은 김정호 후보가 49.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통합당 장기표 후보(41.6%)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김 당선인은 "시민들께서 제게 주신 한 표의 무거움을 마음 깊이 새기고 낮은 자세로 열심히 일하겠다”며 “산적한 김해 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다. 뚝심과 실력으로 김해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광역철도, 도로 교통망 등을 확충하고 늘어나는 국제항공 물류가 가능하도록 동남권 관문 공항 및 국제물류단지 등을 설립해 동남권 전역을 명실상부한 동북아 물류 허브로 만들겠다"며 "집권당의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개혁조치들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김해발전을 위해 뚝심 있게 일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