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20.04.22 16:50:29
4월 22일 현재, 수원시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9명이다. 지난 9일, 해외에서 입국한 3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13일 동안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수원시의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는 4.1명으로, 전국(20.5명), 경기도(4.9명)보다 발생비율이 낮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수원시의 코로나19에 대한 과하다고 느낄 정도의 선제적 대응이 주요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정부는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이틀 뒤인 22일 오전, 수원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곧바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개인 SNS에 ‘수원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1보’를 게시하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코로나19에 ‘과잉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투명하고 신속한 정보공개’를 천명했다.
수원시는 SNS를 활용해 확진자 정보·동선, 코로나19 대응 상황 등을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했다. 석 달이 4월 22일 현재 염태영 시장 SNS에 게시된 코로나19 대응 소식은 315보에 이른다.
지난 20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추진상황 점검 보고회’를 주재한 염태영 시장은 “우리 시의 신속한 코로나19 대응 정책이 감염병 확산을 최소화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 시민과 의료진, 경찰·소방서, 공직자 등 모든 분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준 덕분에 수원시는 선제적이고 모범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