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에 대학 총장과 교직원은 물론 재학생과 졸업한 선배들까지 한마음으로 나섰다.
동명대 정홍섭 총장 등은 22일부터 발열측정, 손소독제와 마스크 배부 등 코로나19 극복 현장활동에 직접 참여한다. 코로나 극복과 온오프 양면학습 지원 격려에 교직원과 학생들까지 총출동 했다.
동명대는 지난달 2일부터 전교생 온라인학습을 해왔고, 이달 6일부터는 사전허가 얻은 소규모 수업(15인 이하)에 국한해 발열체크 등 안전수칙을 지키며 대면 학습을 병행하고 있다. 모든 교직원들이 조를 편성해 제1정문과 제2정문에서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진입 차량과 인원에 대해 드라이브스루와 워크스루 방식으로 발열측정 중이다.
22일부터는 정 총장과 박남규 신동석 부총장, 임남기 대학원장, 이기욱 입학처장, 장재진 학생처장, 정기호 산학협력단장, 권중락 국제교류원장 등 주요 보직자도 번갈아가며 참여한다. 실습 등 불가피한 대면학습을 위해 등교하는 학생 등의 안전 확보 활동에 교직원 뿐 아니라 주요 보직자들도 동참하는 것이다.
이 대학 재학생 정명은(여·유아교육과4) 씨 등은 캠퍼스내 코로나 안전 확보 활동을 안내하는 카드뉴스 등을 잇따라 제작해 SNS를 통해 알리고 있다.
입학을 했지만 여태 캠퍼스활동을 제대로 못하는 새내기를 격려하는데 졸업생들도 나섰다.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왕현호 팀장(96학번), 부산국제영화제 장은석 팀장(97학번) 등은 지난 9일 온라인 위주로 학업중인 신입생들에 대한 위로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4명의 선배들은 1시간여 동안 자신의 대학생활과 후배들에게 바라는 점, 졸업생들 근황 등을 공유했다.
정홍섭 총장은 “실습 등으로 대면이 불가피한 학습을 15인 이하 소단위로 허용해 요즘 하루 2~3백명 가량이 등교하고 있다”며 “교직원은 물론 재학생 졸업생 등까지도 안전 확보와 상호 격려에 나서고 있어, 보직자들과 함께 자발적으로 발열측정 손소독제 및 마스크 비치 배부 등 활동에 동참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동명대는 학부 등록 재학생 전원에 대해 1인당 10만원씩 '코로나19 특별장학금'을 지역 대학 중 최초로 지급한 바 있다. 총학생회 주도로 교직원 등 총 366명이 함께 모금한 코로나19 구호성금 총 725만여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