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4일 LNG 저장 및 수송용 극저온 단열패널 및 자동차·항공·조선 관련 탄소섬유, 유리섬유 등 복합재료를 생산하는 한국카본(경남 밀양소재)을 방문했다.
성 장관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에 대한 단기적인 유동성 지원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이후 수요 확대에 대비한 조선기자재 업계의 경쟁력을 강화 할 수 있도록 핵심기술개발 등 경쟁력 향상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 자동차, 기계 등 경남 수출기업들의 코로나 피해사항을 전달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해 줄 것을 건의했다.
경남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의 주력산업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수출기업 긴급 안정자금 유동성 지원 확대 ▲물류비 지원 확대 ▲항공운임 상승분 지원 확대 ▲비대면 마케팅 지원 등을 건의했다.
코로나19와 저유가로 발주량이 감소하고 금융·수주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형 조선소에 대한 경쟁력 강화 방안마련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도 함께 건의했다.
문 경제부지사는 “코로나19로 힘든 과정을 이겨내는 경남 주력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단기적인 유동성 지원과 함께 중장기적인 대책이 현장에 직접 닿을 수 있도록 경남도 차원에서 지원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카본 조선(LNG선 보냉재)은 자동차, 항공, 방산에 이르기까지 탄소섬유 복합소재를 전 세계 국가에 공급하는 기업으로 미래연구개발투자를 기반으로 한 사업다각화 및 글로벌 공급망 마련을 통해 코로나19의 영향을 거의 받고 있지 않는 모범사례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