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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경영연 “동남권 제조업, 1분기 중 마이너스 성장… 충격 심화”

BNK금융경영연 “지역 제조업 생존 위한 맞춤형 지원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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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0.05.07 10:45:25

BNK금융그룹 소속 BNK금융경영연구소 동남권연구센터가 ‘동남권 제조업 현황 진단’ 연구보고서를 7일 발표하고 동남권 제조업이 1분기 중 마이너스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권 제조업 생산은 1분기 중 조선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부진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고용과 수출도 3.3%, 0.9% 각각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산업의 생산 감소 폭이 12.3%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국내외 수요가 위축된 데다 중국산 부품 조달 차질, 현대차 생산 라인 확진자 발생 등으로 가동률이 떨어진 것이 부진 요인이라고 보고서는 지목했다.

또 향후 내수는 국내 확진자 감소, 자동차 개별소비세 감면 재개, 신차 출시 등의 효과로 미약한 회복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라 전망했다.

단 수출은 미국, 유럽 등 주요국 수입 수요가 줄어들고 글로벌 공급망도 일부 훼손되며 부진 폭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선 산업은 1분기 가운데 수주가 글로벌 발주 급감, 친환경선 발주 지연 등의 요소로 전년동기 대비 81.1% 감소한 36만 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에 그쳤다. 그러나 생산은 0.9% 증가하며 6분기 연속 증가세를 그린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정제 산업 생산은 1.0%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이동 제한 등으로 항공유, 휘발유 등 석유제품 판매가 급감하며 증가세를 제약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석유화학 산업 생산은 에틸렌, 프로필렌 등 석유화학 제품 수요 감소로 인해 2.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향후 석유정제와 석유화학 산업 생산은 수요 부진과 글로벌 공급과잉 상황이 지속해 업황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도 기계, 철강 금속 산업 생산은 각각 2.7% 감소, 0.2% 증가, 2.9%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자동차, 건설 등 국내 전방산업의 부진과 글로벌 제조 업황 침체의 영향 등으로 감소하거나 미약한 증가에 그친 것이다.

보고서는 향후 조선 산업을 제외한 주요 전방산업의 부진으로 내수 개선이 어렵고 수출도 과잉공급 지속, 설비 및 건설 투자 위축 등으로 업황 어려움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동남권연구센터는 수출 부진에 따른 제조업 충격 심화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 제조업체들이 생존을 위한 특단의 비상경영체제를 마련하고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지역 제조업 맞춤형 지원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제조업을 둘러싼 기존 업계 판도가 빠르게 변화할 것으로 보여 동남권 주요 수출 대상국과 수출 품목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시급하다고 꼽았다. 또한 특정국에 의존했던 글로벌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세계적인 제조업 리쇼어링에 대비해 국내 유턴 기업 인센티브 마련, 우호 비즈니스 환경 구축에 힘써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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