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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문화재단, ‘어와 만세 백성들아’展 온라인 이어 현장전시 개막

온라인 전시 사흘 만에 관람객 10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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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민지기자 |  2020.05.07 11:45:12

서상희 작가의 작품 ‘무명’ (사진=김해문화재단 제공)

(재)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에서는 지난달 3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개설 여성 독립운동의 역사, 그리고 여성의 역사를 다시 쓰기 위한 시도로 기획된 ‘어와 만세 백성들아’ 온라인 전시를 실시했다. 유튜브 채널 공개 사흘 만에 1000명이 넘어섰고, 신규 전시영상이 업로드되고 있다.

재단은 온라인 전시에 이어 8일 윤슬미술관 오프라인 개막을 앞두고 있다. 당초 이달 31일까지였던 전시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공개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고자 6월 28일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전시에서는 ‘국립여성사전시관’, ‘경남도민일보’, ‘김해중앙여고’, 그리고 조순남 여사 유족이 제공한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유품 및 역사적 연구 자료와 함께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10명의 참여 작가는 음악, 회화, 도자 조형, 설치, 영상, 퍼포먼스, 아카이브 작업을 통해 여성독립운동가의 생각과 삶에 가까이 다가가고자 했다.

전시는 기존 독립운동의 역사 어디에도 기록돼 있지 않지만, 지원과 조력 그리고 돌봄이라는 큰 역할을 했던 여성들을 대표하는 인물로, 김해 장유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독립운동가 김승태의 어머니 조순남 여사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조순남 여사는 아들의 희생을 의연하게 격려하면서 만세운동 당시 직접 보고 겪은 실상을 낱낱이 고발한 일종의 언론 보도문인 ‘김승태 만세운동가’를 저술했다. 전시의 제목 ‘어와 만세 백성들아’는 바로 그 글의 첫 구절이다.

3.1만세운동은 많은 곳에서 여학생과 여성 주도로 이뤄졌으며, 이후 전개된 항일 운동의 근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도 여성의 연대였다. 이번 전시 포스터에 사용된 이미지는 이름 없는 여성독립운동가들이 한반도의 독립을 국내외에 알리고 설득하기 위한 홍보 선전용으로 여럿이 함께 제작했던 자수 작품이다.

윤슬미술관 관계자는 “지난 3월 전시 준비를 마쳤지만 국가적 재난 상황에 따라 전시를 선보이지 못한데 아쉬움이 많다. 예정보다 늦게 전시를 개막하게 됐지만 짧은 기간 속 많은 사람이 전시관을 찾아 여성·김해·독립운동의 키워드를 곱씹어 보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온라인 전시는 유튜브에서 ‘어와 만세 백성들아’를 검색해 감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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