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지난 4일 민홍철(김해갑), 김정호(김해을) 국회의원과 지역 도의원,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내년 국비 확보 공조를 위한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시는 이달 말까지 중앙부처의 예산요구서가 기획재정부로 제출되는 만큼 내년도 시의 주요 국비사업이 정부예산(안)에 빠짐없이 포함되도록 현역의원이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자인 두 국회의원과의 만남을 긴급히 추진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국립 생태과학관 건립 ▲동남권 식품클러스터 조성 ▲경남(김해) 차세대센서 실증센터 조성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현대화사업 ▲화포천 습지보호지역 내 사유지 매수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 ▲김해시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 ▲김해시 농촌협약 시범사업 ▲도시재생사업 4개소(내외‧불암‧삼방‧진영)사업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 ▲진영 우동마을 등 5개소 오수관로 정비 ▲생림하수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 ▲김해종합운동장 건립 등 총 28개 사업을 논의했다. 필요 국비는 2021년 신청액 기준 2003억원이다.
국비사업 이외에도 ▲통일체험센터 유치 ▲공공의료기관 유치 ▲대동첨단일반사업단지 조속 추진 ▲비음산터널 추진 ▲50만 이상 특례시 추진 ▲동상시장 청년몰 활성화 등 당면한 현안 해결을 위한 향후 추진전략 논의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특히 GRDP(지역 내 총생산), 인구 측면에서 전국 14번째 대도시로서 경상남도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 공공기관, 산하기관 배치가 도시위상에 비해 부족한데 대한 문제점을 공감하고 향후 2차 공공기관 이전 시 공공인프라 유치에 협력해 고급 일자리를 양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자고 입을 모았다.
허성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도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10개 사업 200억원의 국고를 추가로 확보할 정도로 지역 국회의원님들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다”며 “그간의 협치 경험을 바탕으로 김해시가 역동적이고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로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고 확보와 현안사업 해결에 역량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민홍철, 김정호 국회의원도 “내년도 국비 확보 사업에 대해 발 빠르게 논의하는 기회를 갖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다음 국회에서도 그간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시의 주요 현안들이 중앙부처와 국회를 상대로 적극적인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