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7일부터 65세 이상 관내시민 중 보건소 등록 건강취약계층 대상자 4900여명에게 보건용 마스크(KF94) 각 5매씩, 총 2만 4500여장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공적마스크 5부제가 정착돼 마스크 구입이 원활해졌지만, 기저질환이 있는 어르신 등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건강취약계층은 여전히 마스크 구입이 힘들다는 점에 착안해 코로나19로부터 고위험군을 적극 보호하기 위해 해당 대상자에게 우편배송을 통한 마스크 지원에 나섰다.
이번 마스크 지원기준은 밀양시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두고 있는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회원 ▲65세 이상 방문건강관리사업 등록대상자 ▲심뇌혈관질환 등록관리 사업 대상 중 65세 이상 고혈압, 당뇨대상자 ▲보건진료소에 등록된 65세 이상 고혈압, 당뇨환자이다.
보건소는 마스크 지원을 위해 각 사업별 등록자 중 대상자를 선별하고, 사전 확인작업을 시작했으며, 의료기관 등에 접근성이 떨어지는 보건진료소 등록관리 고혈압, 당뇨환자에 우선 배부할 예정이다.
시는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전 대상에 배부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으며, 마스크 수급상황 및 예산확보에 따라 지원대상을 더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천재경 시 보건소장은 “이번 마스크 지원을 통해 관내 코로나19 고위험군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감염예방 및 확산 방지를 통해 코로나 19 종식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 모두가 생활 속 거리두기 및 개인방역 5대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