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오는 12월 개최 예정인 ‘2020년 울산국제영화제 프레 페스티벌(Pre-Festival·사전행사)‘과 관련해 ’단편영화 제작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울산국제영화제 시민 및 학생 단편영화 제작 지원사업’을 13일 공고했다고 밝혔다.
‘울산국제영화제’는 미래의 영화인을 꿈꾸는 학생들을 지원하고, 그들의 꿈을 실현할 기회의 장을 제공한다.
올해는 본격적인 국제영화제 개최에 앞서 국내 영화학교를 중심으로 한 ‘울산국제영화제 프레 페스티벌’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0년 울산국제영화제 프레 페스티벌’은 전국 영화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생 단편영화 제작 지원’과 울산 시민을 대상으로 한 ‘시민 단편영화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학생 단편영화 제작 지원’은 영화인을 목표로 하는 전국의 영화학도를 지원해 이들이 자신의 영화를 제작하고 대중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돕는다.
제작비 지원은 영화 내용과 제작 계획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울산을 배경으로 할 경우 심사에 가점을 부여하고 더욱 많은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단, 울산 관내의 대학(원)생은 전공과 무관히 지원할 수 있다.
‘시민 단편영화 지원’은 울산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영화를 사랑하고 한번 쯤 직접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었던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특히 ‘단편영화 온라인 상영’ 부문은 제작비는 지원되지 않지만 시민이 손수 만든 영화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한다.
매달 출품작을 대상으로 우수작을 뽑는 등 반응이 좋은 작품은 연말 ‘울산국제영화제 프레 페스티벌’을 통해 상영과 시상이 이뤄질 계획이다.
오는 6월 1일부터 6월 12일까지 울산시 문화예술과 울산국제영화제팀으로 신청 및 접수하면 된다.
이 외에도 전 시민을 대상으로 ‘울산국제영화제 포스터 공모전’을 개최한다.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울산 시민이라면 누구나 공모전에 응모할 수 있으며, 응모 기한은 추후 공지한다.
시민들의 기발하고 재치 있는 아이디어가 모여, 전국의 학생들에게 보내는 뜻깊은 초대장이 꾸며질 예정이다.
울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관내 영화 및 영상 촬영이 확산되고 다른 지역 사람들이 많이 방문한다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울산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영화·영상 산업 종사자들에게 심어 줌으로 향후 울산에 대한 홍보와 관광 산업 활성화까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첫 출발이라는 점에서 규모는 작으나 의미 있는 영화제가 되도록 고심 하고 있다” 며 “울산국제영화제가 코로나 19에 지친 시민들에게 위안과 기쁨을 줄 수 있는 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국제영화제는 △국제영화제 시작기(2020년) △국제영화제 확장기(2021년 ~2022년) △국제영화제 안정기(2022년 ~2023년) 등 단계별로 추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