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린, 손원평 등 여성 소설가 6인이 ‘나의 할머니에게’라는 소설집을 발표했다.
5일 문학계에 의하면 강화길, 백수린, 윤성희, 손보미, 손원평, 최은미 등 6명의 소설가가 단편을 모은 ‘나의 할머니에게’를 다산책방을 통해 공개했다.
‘나의 할머니에게’는 가족의 의미가 흐려지는 시대에 여성 소설가가 자신의 할머니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풀어낸 이야기들이다. 여성주의적 시선이 미래지향적인 것으로 해석되기도 하는 환경에서, 여성에 의한 여성의 소설적 역사 기록이라는 의미로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단편집에는 실린 순서대로 윤성희 ‘어제 꾼 꿈’, 백수린 ‘흑설탕 캔디’, 강화길 ‘선베드’, 손보미 ‘위대한 유산’, 최은미 ‘11월행’, 손원평 ‘아리아드네 정원’ 등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