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20.06.11 14:44:05
한국마사회는 주변 화훼농가와의 상생과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도모하기 위해 경마공원 내 ‘馬 특화 산책로’를 조성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비산먼지 차단용 수목울타리를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총 2억 3000만 원 규모로 코로나19에 따른 소비 급감으로 직격탄을 맞은 화훼농가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사업으로 화훼업계 활성화와 환경 지속가능성 보전, 국민 여가 증진의 세 마리 토끼를 잡으며 정부 기조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서울 경마공원은 벚꽃, 느티나무길 등 자연친화적인 환경으로 지역 주민 산책 장소로 각광받아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산책 장소를 넘어서, 경마공원만의 경마·승마 인프라를 십분 이용한 특색 있는 ‘馬 특화 산책로’를 조성해 국민에 환원할 계획이다.
‘馬 특화 산책로’는 올 초부터 조성을 시작했다. 현재 다양한 초화 식재에 여념이 없으며, 경마 개장 시기와 연계해 국민들에 개방할 예정이다. 현재 경마공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람객의 출입이 불가하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이번 ‘馬특화 산책로’ 및 수목울타리 조성 사업이 코로나19로 인해 큰 시름을 겪는 화훼농가들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환경 보전과 지역사회 상생에 적극 참여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