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오는 7월 16일 코로나19 치료제의 인체 임상을 한다고 밝혔다.
23일 의학계 등에 의하면, 서정진 회장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행사의 기조연설자로 나와, 다음 달 16일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측은 오늘 햄스터 임상을 끝내고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시험을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 측은 올해 임상을 끝내고, 내년 1분기에 허가 프로세스를 종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에 코로나19 치료제 500만명 분량을 만들어서 국내에서 100만명 분을 사용하고 해외에 400만명 분을 제공할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 회장은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으로 선언되자, 경제성을 고려하지 않고 치료제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며 200억원을 투자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런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점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주가도 오르고 있다. 이날 오후 3시경 셀트리온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73% 오른 31만7000원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