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20.06.25 13:56:38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경마가 지난 19일부터 재개됨에 따라 원활한 경주 시행과 효율적 제도 운영을 위해 올해 경마 시행 계획을 일정 부분 변경한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말산업 전반의 위기 속에서 경마 또한 약 4개월 간 시행되지 않음에 따라 올해 일정에도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으로서 제반 노력을 성실히 이행하고 원활한 경주마 자원 순환 체계 유지 등 말산업 정상화를 통한 안정적 경마 운영을 위해 경주 시행 규모, 대상경주 요건 등 일정 조건을 완화하고 기타 조정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 과감히 변경에 나섰다.
주요 변경 사항으로는 경주수 확대 편성, 안정적 경주 시행, 효율적 경주자원 운영, 우수마 선발체계 조정 등이며 해당 변경 내용은 올해 한시적으로 운영·적용된다.
한국마사회는 경마 시행 변경 내용에 대한 경마 고객과 일선 현장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한국마사회 경마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현장 홍보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말산업 순환 체계 유지와 경마 시행의 안정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경마 제도, 일정에 있어 전체적인 조정과 변경은 필수불가결한 사안이다. 4개월 만에 드디어 경마가 다시 시행된 만큼 철저한 방역 체계 하에서 경주 참가를 적극 장려해 말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제도와 일정 변경에 따른 현장에서의 혼선을 사전에 방지해 안정적으로 경마가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