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취약계층의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폭염 영향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다음 달부터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상청은 올 여름은 평년보다 무덥고, 지난해보다 폭염일수가 늘 것으로 전망하고, 특히 7월 하순부터 8월은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열대야로 인해 무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시는 환경부, 울산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홀로사는 노인,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폭염 대응 물품을 지원하고, 폭염 대응 요령을 안내한다. 지원 대상 취약계층은 162가구다.
지원 내용을 보면, 구·군별 컨설턴트가 폭염 대응 용품(쿨매트, 선풍기, 양산, 부채, 생수)을 배송한다. 또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폭염 예방 수칙과 행동 요령, 응급상황 시 조치 방법 등을 전화로 안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는 취약계층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고, 특히 고령자나 빈곤 가구 등 열악한 환경에 계신 분들은 폭염과 같은 더욱 취약할 수 있다”며 “취약계층의 폭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