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울산시티투어는 노선개편과 함께 7월 15일부터 운행을 재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편된 코스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태화강역을 기점으로 태화강국가정원과 장생포-대왕암공원을 순환하는 2개 코스로 나눠 즐겁게 여행할 수 있도록 운행된다.
특히, 새로 선보이는 태화강국가정원 코스는 옛 노면전차의 형태를 본뜬 ‘트롤리버스’로 태화강역에서 시작해 하루 9회 태화강국가정원, 태화루, 시계탑사거리, 중앙전통시장, 문화예술회관 등 지정 코스를 순회한다. 지난 6월 시범운영을 거쳐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장생포대왕암 코스는 기존 2층 오픈 탑버스를 활용해 태화강역에서 시작해 하루 5회 고래박물관, 울산대교전망대, 대왕암공원 등 지정코스를 순회한다.
순환형 시티투어 이용 요금은 각 코스별로 성인 6000원, 소인 4000원이다. 울산시민은 2000원 할인, 다자녀가정·장애인·국가유공자 등은 50% 할인 혜택을 받는다.
이용자는 예약 없이 당일 현장에서 카드로 승차권을 구매해 하루 동안 자유롭게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트롤리버스 도입과 코스 개편으로 태화강 국가정원의 아름다움과 생태도시 울산을 전국에 알리고 코로나19로 침체돼 있는 지역관광 업계와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울산시티투어가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여행사, 호텔, 백화점 등 관광관련 유관기관과 협력해 문화예술 등 다양한 협업 활동을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시티투어 이용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버스에 탑승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는 체온검사, 명부 작성을 진행하고 발열 등의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탑승이 제한된다.
한편, 울산시티투어는 순환형 코스를 우선 운행 재개하고, 코로나19 확산여부에 따라 테마형은 8월초 운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