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7.20 11:13:49
부산연구원(BDI)이 20일 BDI 정책포커스 ‘AI(인공지능) 중심도시 부산, AI 생태계 조성에서 시작’이란 보고서를 내고 AI 생태계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AI 기술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융합해 상용화가 시작되고 있으며 생활 속으로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정부도 한국판 뉴딜을 발표하며 AI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라 밝힌 바 있다.
해당 보고서는 “부산은 국내 대표 스마트시티로 시민 삶을 스마트하게 변화시킬 다양한 AI 서비스의 시범 적용을 통해 AI 중심도시로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배수현 연구위원은 “부산도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함께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AI 육성이 절실하다”며 “스마트 공장을 넘어 AI 공장으로의 전환을 통한 부산 주력산업의 고도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배 연구위원은 “그러나 부산은 AI 혁신 기반이 약하고 시장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미흡하며 특히 AI 기술 육성의 핵심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타지역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라고 분석하며 “이에 부산을 AI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AI 혁신 생태계 강화’ ‘지속 가능 AI 성장 위한 AI 비즈니스 생태계 강화’ ‘AI 문화 생태계 강화’가 있다”고 제시했다.
AI 혁신 생태계 강화 방안은 AI 시장 확대에 필수적인 AI 클러스터 육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의 핵심인 인재양성 체계 강화를 위해 보고서는 AI 분야 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특성화고 육성과 개방형 AI 학교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또 AI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 방안은 부산시 공공데이터 공유체계 구축과 민간 데이터 공유 활성화를 위한 ‘마이데이터 사업’ 확대를 강화 방안으로 제시했다.
AI 문화 생태계 강화 방안으로는 부산시 AI 기본계획 수립과 실행계획 수립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배 연구위원은 “이를 통해 뚜렷한 비전과 목표를 정하고 명확한 전략에 따른 체계적 지원사업을 추진함으로 부산을 AI 도시로 육성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