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울산시가(市歌) 작곡 공모전’ 수상작으로 양상진 씨(경남 양산)의 출품작이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울산을 상징하고 지역 정체성을 담은 새로운 울산시가 제작을 위해 4월 29부터 5월 29일까지 진행했다.
이미 선정된 가사를 반영해 만든 창작곡을 공모한 결과 139개 작품이 접수됐다.
시는 음악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적합성, 창의성, 완성도 등에 중점을 두고 심사를 펼쳤다.
특히 가사(노랫말)에 부합되며, 새로운 아이디어로 참신하게 제작했는지 여부, 구성의 완성도 및 표현력 등이 주된 심의 대상이었다.
1등으로 선정된 양상진 씨의 곡은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도록 편한 조성과 음역을 사용했다.
또 단순한 반복구를 통해 대중성과 확장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선작 출품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100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된다. 당선작의 저작권 및 사용권 등 법적 소유권은 울산시에 귀속된다.
시는 곡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작곡 보정・편곡, 음원 제작 등을 거쳐 10월 1일 시민의 날 행사에서 당선자 시상과 함께 새로운 시가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울산시가는 시민 참여형으로 제작중이며, 지난 4월 시가 가사 공모전 결과, 443개 접수 작품 중 4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