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출신 고(故) 박상백 사진작가의 사진작품 ‘백두산 천지’가 울산시에 기증됐다.
울산시는 11일 시장실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고 박상백 작가의 미망인 김행자 여사와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 박상백 작가의 ‘백두산 천지’ 사진 작품을 기증한다고 밝혔다.
울주군 언양 출신인 고 박상백 작가의 ‘백두산 천지’ 는 지난 1991년 촬영된 작품으로 신비롭고 웅장한 백두산 천지 모습이 담겨 작품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남북분단의 시대적 아픔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고 박상백 작가의 미망인 김행자 여사는 이 작품이 울산 발전에 정기를 불어넣어 줬으면 하는 바램에 7월 초 기부의사를 밝혔고, 울산시에서는 기부금품심사위원회 심의 및 기부금품 접수 보고 등 기부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날 기증 행사를 갖게 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신비롭고 웅장한 백두산 천지 모습을 담아낸 이 작품이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과 직원들에게 뛰어난 예술작품 감상과 시대적 현실을 인식하고 미래를 염원하는 계기로 활용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