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수요집회의 형식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14일 시민단체 등에 의하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는 이날 천안시 국립망향의동산에서 열린 기림의 날 기념식에서 이런 생각을 재확인했다.
이 할머니는 “수요집회는 있지 않아야 한다. 집회라고 할 게 없다. 시위 형식을 바꿔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기적인 수준인 수요집회를 넘어서서, 실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행사를 위한 기념식 영상 축사를 통해 “정부는 할머니들이 ‘괜찮다’고 할 때까지 할머니들이 수용할 수 있는 해법을 찾을 것”이라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원칙은 피해자 중심주의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