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서울과 경기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강화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6일 0시부터 서울, 경기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어떤 점이 달라질까. 마스크 착용과 출입자 명부 관리를 반드시 해야 하는 시설범위가 넓어진다. 기존에는 클럽, 노래방 등 12개 업종이 고위험 시설로 분류해 이를 준수해야 했다. 여기에 PC방이 추가된다. 아울러 일부 시설에 대한 관리와 이용의 기준이 더 꼼꼼해진다.
고위험 시설이 아니지만 사람이 많이 모이는, 종교시설과 공연장, 영화관, 학원 등에서도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핵심 방역수칙은 마스크 착용, 이용자 2m 간격 유지, 출입자 명부 관리 등이다.
또 앞으로 2주 동안 실내 50명 이상, 실외 10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와 모임을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스포츠 경기도 무관중으로 진행해야 한다.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권고가 의무로 조정될 가능성도 열어뒀다.
학교의 경우 밀집도를 3분의 1 수준으로 조정해야 한다. 관내에서 집단감염 등이 발생한 경우에는 원격수업으로 조정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