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를 생산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러시아 보건부는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1차분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 통신사인 타스통신의 보도로 국내외 언론을 통해 알려지고 있는 상황이다.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의 이름은 ‘스푸트니크 V’다. 과거 구소련이 지상 국가 중 처음으로 발사에 성공한 인공위성의 이름에서 따왔다.
하지만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보통 신약은 임상 3상까지의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스푸트니크 V’는 임상 2상까지만 했으며, 임상 1~2상 대상자도 38명으로 적다는 것.
러시아 보건부는 ‘스푸트니크 V’를 1차 생산해 국내외에 공급하는 것과 동시에, 해외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