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테넷’이 코로나19를 딛고 1위에 올랐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에 의하면, ‘테넷’은 30일 11만709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66만191명을 기록하고 있다.
‘테넷’은 ‘인셉션’ ‘인터스텔라’를 잇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시간 삼부작’을 완성하는 작품이다. 그가 10년 이상 아이디어를 수집하며 기획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의 흐름을 뒤집는 인버전을 통한 미래의 공격으로부터 3차 세계대전을 막는다는 내용이다.
놀란은 ‘메멘토’로 시작해 ‘다크나이트’ 시리즈 등으로 평단과 관객의 호응을 모두 받은 감독이다. 두터운 영화 팬층을 통해 코로나 재확산을 이기고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위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로 1만8786명(425만115명)의 관객을 모았다. 황정민, 이정재, 박정민, 박소이, 최희서 등이 출연한 영화다. 청부살인 미션을 끝낸 암살자 인남(황정민 분)과 형제가 인남에게 살해당한 것을 알게 된 레이(이정재 분)의 대결을 다루고 있다.
3위는 ‘오케이 마담’으로 8124명(120만537명)의 스코어를 보였다.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 등이 주연을 맡았다. 꽈배기 맛집 사장 미영(엄정화 분)과 컴퓨터 수리 전문가 석환(박성웅 분)이 하와이 여행에 당첨되며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4위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신혼여행 허리케인~ 사라진 아빠!’ 5880명(9만4229명), 5위 ‘반도’ 1849명(381만381명), 6위 ‘#살아있다’ 889명(190만3704명), 7위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685명(18만1135명), 8위 ‘강철비2: 정상회담’ 667명(178만052명), 9위 ‘남매의 여름밤’ 598명(1만2596명), 10위 ‘반교: 디텐션’ 542명(3만2575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