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코로나 시대…김해시, 마스크산업 단기간 육성 '눈길'

9개월 만에 9개사 증가 마스크 자족 가능…마스크 생산부터 생산설비까지 자체 제조

  •  

cnbnews 최원석기자 |  2020.09.08 16:29:10

김해시청사 전경. (사진=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가 코로나 시대 생필품을 넘어 생존필수품이 된 마스크산업을 단기간에 육성해 침체된 지역경제도 살리고 시민 건강도 챙기는 일석이조 효과를 얻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마스크를 생산하거나 생산을 준비 중인 기업이 현재 10개사로 작년 말 1개사에서 9개월 만에 9개사가 증가했다. 이들 10개사 1일 생산가능물량은 총 412만장으로 이는 시민 1인당 하루 7장 이상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마스크 자족이 가능해졌다는 의미다.

이들 기업들은 공산품으로 분류되는 방한마스크와 일반마스크는 물론 의약외품으로 분류돼 식약처 인증을 받아야하는 KF마스크와 덴탈마스크 등 각종 마스크류를 생산하고 있다.

㈜지비케이그룹, ㈜바이탈린 등 4개 업체는 이미 78개 장비를 이용해 하루 92만장의 KF, 덴탈 및 일반마스크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소나라(주) 등 6개 업체에서도 연내 83개 장비를 이용, 하루 320만장의 마스크를 생산한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700여명의 인력 채용도 뒤따라 일자리 창출에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골든루트산단에 있는 ㈜스맥은 순수 자체 기술력으로 일반마스크 생산설비와 KF마스크 생산설비를 제작, 판매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마스크 생산에 있어 빠질 수 없는 부분이 마스크 제조 자동화 설비다. 국내 마스크 제조 자동화 설비는 대부분 외국산 기계를 직수입하거나 국내에서 외국산 기계를 조립 생산하고 있는 실정으로 국산 자동화 설비를 자체 설계해서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은 국내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다.

중국산 장비가 불량, 고장, A/S 불가 등으로 장기간 사용이 불가능한데 비해 ㈜스맥은 품질과 A/S 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투자대비 효율성이 높다.

마스크 생산에서 또 하나 핵심은 마스크 원단 생산이다. 원단 생산이 원활해야 마스크 생산이 연중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맥은 연내 마스크 원단제조 자동화설비 개발을 추진 중이다. 현실화되면 김해시는 마스크 공급에 있어 전국 최초로 수직 계열화를 이루게 된다.

이외에도 시는 코로나 예방 필수품 중 하나인 손소독제와 세정제 생산기업도 육성하고 있다. 김해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 내 ㈜엔보이비젼은 다양한 종류의 손소독제와 세정제를 제조해 일본에까지 수출하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전국 4대 의생명 거점도시답게 마스크산업과 감염병 예방분야 산업을 지역의 신산업으로 육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