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학동네

‘2020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이 세상의 빛을 보았다.

11일 문학계에 의하면 출판사 문학동네는 올해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을 최근 출간했다.

김금희 소설가가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로 대상을 받았다. 기오성이라는 인물이 노교수의 고택에 머물며 손녀 강선과 보내는 여름의 시간, 인생, 사랑에 대해 탐구한 작품이다.

우수상을 받은 은희경 ‘우리는 왜 얼마 동안 어디에’, 권여선 ‘실버들 천만사’, 정한아 ‘바다와 캥거루와 낙원의 밤’, 최은미 ‘내게 내가 나일 그때’, 기준영 ‘들소’ 등이 실렸다. 수상자들의 작가노트와 하성란, 윤대녕, 윤성희 등의 리뷰도 읽을 수 있다.

김승옥문학상은 ‘무진기행’ ‘서울의 달빛 0장’ 등으로 시적으로 감각적이며, 환상적인 리얼리즘 문학을 추구해온 김승옥 작가를 위한 문학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