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는 19일 동의참누리원 영천한의마을 세미나실에서 저출생 고령화에 따른 인구정책 방향과 지역 여건에 맞는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해 영천시 저출생극복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영천시 인구정책 기본계획 용역결과 및 2021 인구정책과 주요업무계획, 인구시책 주요내용을 공유한 후 저출생 극복 대책 및 인구정책에 대한 다각적인 의견을 수렴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영천시 저출생극복위원회는 김호섭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23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출산・양육 등 가족 친화적인 사회 환경 조성 △인구증가 시책과 관련한 지원에 관한 사항 △인구정책사업의 수립・시행 등 영천시 인구정책 주요사항에 대한 심의 등의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영천시는 임신・출산・전입 지원 시책추진 등 지방소멸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그 결과 작년 도내 합계출산율 1위를 차지하고 지난 3개월간 경북도내 유일하게 인구증가세를 유지중이다.
김호섭 부시장은 “교육・취업을 위한 청년 인구 유출이 심각하며 지난해 11월부터 사상 처음 우리나라 인구가 자연 감소되는 등 향후 인구전망이 어두운 현실이다”라며 “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실효성 있는 인구 정책을 발굴하고 앞으로 모든 세대의 시민이 행복한 영천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중심의 인구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천시에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저출생 극복 사회분위기 조성의 일환으로 지난 9월 분만가능한 산부인과 ‘영천제이병원’이 개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