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독교성직자협의회(이하 WCLC) 창립 1주년을 맞이해 지난 6일 비대면 방식인 온라인으로 세계 194개국에서 기독교성직자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WCLC와 천주평화연합(이하 UPF) 공동주최로 ‘神통일세계 안착을 위한 세계기독교성직자 희망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진대회는 국제적 참석자들을 위해 9개 언어로 통역해 진행됐으며 비대면 온라인 채널과 국가별 방송 매체를 통해 수십만 명의 세계시민들이 동참했다.
한학자 총재는 특별연설을 통해 “오늘날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루 말할 수 없는 난문제들과 코로나 대확산으로 신음해 가는 세계를 보면 하늘이 얼마나 긴박하게 기다려오셨는가를 알게 하는 하늘의 경고”라며 “건국 400년을 맞는 올해 미국은 초심으로 돌아가 하나님이 떠나는 미국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염려했다.
창립 1주년을 맞이한 WCLC는 기독교 성직자들이 주축이 된 초종교·초교파·초인종·초국가 협의회로 지난해 12월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에서 기독교 성직자들과 신도들 포함 3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식을 가졌다.
WCLC는 한학자 총재가 창설해 문선명·한학자 총재가 제시한 가정을 바로 세우고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과 神통일세계를 이뤄 세계평화에 기여한다는 평화비전을 실현하고자 세계성직자들이 동참해 창립됐다. 하나님은 아버지로만 계시지 않고 어머니로도 계신다는 신관을 가지고 성직자들이 영세평화를 이루기 위해 애천(愛天)·애인(愛人)·애국(愛國)의 길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WCLC의 모체가 된 초종교·초교파적 성직자 연합인 ACLC는 2000년 5월 미국성직자 120명을 중심으로 창립됐다. 창립된 이듬해 미국에는 9.11 테러가 발생하자 ACLC는 모든 종교 지도자들을 규합하며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고 하나 되자’고 역설하고 중동에서 유대교와 기독교와 이슬람교 3대 종파 화합 의식과 이스라엘 평화대행진을 전개했다. 현재 미국 전역에서 약 3천개 교회 6천명 이상의 성직자가 함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