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지난 11일 총괄·공공건축가 워크숍을 비대면 온라인 화상회의로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10월 21일 개최한 사전워크숍에 이은 본 워크숍으로 1부와 2부로 나누어 각각 오전, 오후로 나누어 진행했다.
1부는 '산업단지재생과 도시재생의 연계'를 주제로 국토연구원 이정찬 부연구위원과 창원시정연구원 김종성 책임연구원의 초청 강연과 공공건축가의 패널 토론으로 진행하고, 2부에서는 공공건축가 그룹별 주제 발표 및 토론, 공공건축프로젝트 수행 사례 발표, 공간환경전략계획 수립 추진 사항 공유를 통해 총괄·공공건축가 제도 운영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건축·도시 비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1부 초청 강연회와 2부 '공간환경전략계획 수립 용역' 및 '공공건축프로젝트 사례' 발표에 대해서는 지역건축사회 및 건축가회 참여를 통해 총괄·공공건축가와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국토연구원 이정찬 부연구위원은 데이터 연결‧공유를 통해서 스마트도시재생과 스마트산단재생과의 공생적 관계로써 통합된 도시정책과 산업단지의 재생정책을 모색할 필요성에 대해 제안했고, 창원시정연구원 김종성 책임연구원은 배후도시와 산업단지와의 관계를 도시, 공간적 맥락 차원으로 접근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포블레노우의 22@혁신지구 사례를 들어 도시의 일상과 분리된 창원국가산업단지에 대해 공간환경전략계획을 통해 통합개발할 것을 비전으로 제안했다.
2부에서는 내년 5월 완료 예정인 공간환경전략계획 수립 추진 사항을 공유했으며 주요 내용으로는 마산·창원·진해 세 생활권에 산업 등의 도시기능 분산과 연계를 통해 각 지역의 개별적 자립 및 전체적 통합 전략을 미래 비전으로 제시하도록 하고 향후 도시기본계획 등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22명의 공공건축가의 조별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A조는 도시구조의 변화에 따른 공공건축가의 역할을 주제로 S-BRT로 인한 시청광장의 변화, 마산구릉지와 해양신도시, 서항 수변 개발의 이슈에 대해 제안했다. B조는 공공건축가의 제도 정착과 활성화를 위한 법적 제도 보완과 공공건축의 기획용역 설계 및 소규모 건축 일부 참여를 통해 공공건축의 질을 높일 수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C조는 어항길을 따라 각 지역적 특색과 시설 특성을 바탕으로 한 경관적 가능성을 논제로 제주 올레길과 같은 어항길 200리 연결 루트 '어촌해안길은 800리에 이른다!'를 제안하면서 각 영역별 특색과 내륙과의 연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섬훈 총괄건축가는 “오늘 워크숍을 계기로 공공건축가 22명의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창원시 공공건축 혁신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시민과 행정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정근 시 환경도시국장은 “총괄·공공건축가의 전문성에 행정의 추진력을 더하여 시민이 공감하고 창원만의 색깔과 향기가 있는 건축·도시 공간으로 탈바꿈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