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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19 시대' 경주마 경매 시장의 방향성 가늠케한 한국마사회

비대면·온라인으로 극복 노력, 내년 반등에 대한 훈풍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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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병곤기자 |  2020.12.17 14:25:00

경주마 경매 유튜브 생중계 화면(사진=한국마사회)

연초 코로나19 확산에서 촉발된 사상 초유의 장기간 경마 중단으로 경마팬들의 현장 관람은 극히 제한됐다.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상황의 연속이었다.

 

경마가 멈춤에 따라 말산업 분야도 연쇄적으로 위기에 직면했다. 하지만, 한국마사회는 말산업의 근간인 국산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초를 다지는 일에 몰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경주마 경매 시장은 찬바람만 가득했다.

 

올해 한국마사회는 부진한 시장 여건 속에서도 생산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말산업 생태계 유지를 위한 다양한 해법을 모색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오프라인 경매 시행이 어려워짐에 따라 경주마생산자협회와의 협업을 통해 카카오톡·유튜브 채널을 활용, 경매 실황을 온라인 생중계하며 누리꾼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지금까지 약 2만 5000명의 시청자가 참여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주마 경매 시장이 나아가야 할 하나의 방향성을 보여줬다.

 

한국마사회는 말 생산 농가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다양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생산 농가들의 초기 사양 부담이 큰 1세마들의 판매 장려를 위해 축산발전기금으로 운용되는 경매유통장려금 규모를 전년 대비 10억 원 이상 늘렸으며, 육성 성과와 경매 낙찰 여부에 따라 추가 인센티브도 지급했다. 여기에 2세마들의 용도 전환 사업도 및 경영안정자금도 운영해 경주마 공급 과잉을 사전에 방지하고 생산 농가들이 경영 여건 개선에도 기여했다.

 

지난달 열린 제주 1세마 경매에서는 올해 가장 많은 49두가 낙찰되는 등 경매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22일에는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에서 주관하는 2020년 마지막 1세마 경매가 열릴 예정으로 내년도 경주마 경매 시장의 향방을 가늠케 할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경마는 혈통의 스포츠라고도 불린다. 그 만큼 우수한 말들 간의 교배가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국산마들의 경쟁력 또한 키울 수 있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장수목장에 새로운 씨수말인 ‘섀클포드’를 도입했으며 미국에서 활약하던 해외 종축 선발마인 ‘미스터크로우’ 역시 씨수말로 데뷔시켰다. 여기에 지난달 미국 브리더스컵 더트 마일에서 우승한 ‘닉스고’까지 가세하면 국내 우수 씨수말의 층은 더욱 두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마사회는 우수한 씨수말의 도입과 국산 우수마들의 씨수말 활약을 지원하며 농가 소득 개선과 우수한 경주마 배출 등 지속적인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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