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상이군경회가 16일 중앙보훈회관 강당에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라는 국가적 재난사태에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차원에서 4억여원을 들여 KF94 방역마스크 110만장을 구입해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연로한 회원뿐 아니라 3개 자매단체(전몰군경유족회, 미망인회,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와 6개 보훈병원, 위탁병원 및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에 전달했다.
상이군경회 측은 국가 수호를 위해 최일선에서 헌신한 회원들로 구성된 단체의 정신을 바탕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는 일념으로, 이번 사태를 안타깝게 여기면서 정부나 사회의 지원이 소홀해질 수 있는 취약계층에 마스크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이군경회 김덕남 회장은 “우리 일상 속에서 마스크는 감염예방법 개정에 따라 착용 의무화로 필수품이 됐지만 필수품마저 넉넉히 갖지 못하는 국민들이 많이 있다”며 “그런 분들에게 마스크를 지원하는 것이 국가적 재난사태에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