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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베트남 누적 매출 2조 돌파…“글로벌 성장 중심축으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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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전제형기자 |  2020.12.17 16:52:35

오리온 제품이 베트남 매장 매대에 진열된 모습. (사진=오리온)

오리온은 베트남 법인 누적 매출액이 2조2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15년 베트남 시장 진출 10년 만에 현지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한 이후 5년 만에 2조원을 돌파했다.

오리온은 1995년 대표 제품인 초코파이를 수출하며 베트남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2006년 호치민 미푹공장을 설립한 데 이어 2009년에는 하노이에 제2공장을 가동했다. 최근 10년 동안 연평균 9%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고성장세를 지속해 가고 있으며, 올해의 경우 1월부터 11월까지 255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오리온 측은 베트남에서의 성장 비결로 현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춘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새로운 시장 개척 노력을 꼽았다. 베트남 파이 시장에서 70%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초코파이는 2017년 ‘초코파이 다크’, 2019년 ‘복숭아맛’, 2020년 ‘요거트맛’ 등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춘 신제품을 출시하며 성장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생감자 스낵시장에서는 포카칩(현지명: 오스타)과 스윙칩(현지명: 스윙)이 현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김맛을 비롯해 김치맛, 스테이크맛, 에그요크맛 등 다양한 제품으로 발매되며 3년 연속 생감자 스낵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에는 쌀과자, 양산빵 등 새로운 상품군을 내놓으며 신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쌀과자 ‘안’은 차별화된 직화구이 공법으로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누적 매출 350억원을 넘어섰다. ‘아침 대용식 빵’ 콘셉트로 지난해 선보인 양산빵 ‘쎄봉’도 대도시 직장인과 학생 등에게 각광 받으며 올해에만 15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지난 5월부터는 ‘제주용암수’ 현지 판매에 나서며 음료시장에도 진출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베트남은 높은 성장 가능성과 함께 동남아시아 지역 시장 확대의 발판이 되는 중요 거점”이라며 “베트남 법인을 중국 법인과 함께 오리온 그룹의 글로벌 성장을 이끄는 중심축으로 만들기 위해 확고한 제품 경쟁력과 신성장 동력을 지속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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