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21.02.02 13:12:20
경기남부경찰청은 다가오는 설 명절을 전후하여 상품권, 명절선물 등 판매를 빙자한 사이버 사기와 스미싱이 기승을 부릴 우려가 높다며 도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코로나19 등 언택트 사회로 경제활동이 온라인으로 급속히 이동함에 따라 지난해 사이버 사기와 스미싱 등 사이버 금융범죄가 전년 대비 급증 추세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달 수원남부경찰서에서는 온라인상에서 “상품권을 싸게 판매한다”는 허위글을 게시하여 피해자 88명으로부터 약 1,500만 원을 가로챈 사기범을 검거했으며 대형택배업체를 가장한 문자 또는 은행대출을 미끼로 보낸 허위 문자를 받고 클릭하여 소액결제가 이루어지거나 개인정보가 탈취되는 등의 스미싱 피해 사례가 경기남부지역에서 전년 대비 4배가 증가해 매우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이버 사기와 스미싱은 피해가 발생하면 피해 회복이 어려운 만큼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간단한 주의사항만 실천한다면 피해예방이 가능하다.
인터넷 거래 시 안전거래 사이트(에스크로)를 이용하는 것이 피해 위험성을 줄일 수 있으며, 경찰청에서 운영하는 ‘사이버캅’ 모바일 앱을 통해 판매자 연락처 및 계좌번호를 사전에 조회하는 것도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출처가 불분명한 휴대폰 문자 메시지의 링크 주소를 클릭하지 말고, 소액결제를 차단하고 휴대폰의 보안 설정을 강화하여야 한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다가오는 설을 맞아 사이버 사기·스미싱 등 사이버범죄 예방을 위해 카드뉴스 피해 예방 컨텐츠를 자체 제작하여 온라인 홍보를 실시하고 각 경찰관서 홈페이지와 도내 주요 대형전광판·BIS를 통해서도 다각적인 예방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사이버 사기에 대한 적극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