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역 축산업의 성장과 함께 환경보전, 악취저감 등 사회적 요구 증가에 대응하고자 ‘축산환경 개선 종합대책’마련에 나선다.
도는 올해 총사업비 361억원을 투자해 퇴비사 설치, 퇴ㆍ액비 살포비 등 가축분뇨의 퇴ㆍ액비화 및 축산악취측정 ICT기계 장비, 친환경 악취저감제 등 축산악취저감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악취관리 등 축산환경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도민의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가축분뇨 발생량 증가와 달리 농경지 지속 감소로 토양과 하천의 부영양화 등 퇴ㆍ액비화 처리에 한계가 나타나고 있고, 사육규모의 대형화와 냄새로 인해 지역 주민과의 사회적 갈등과 환경 규제가 점차 심화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도는 친환경축산 모델 개발 등 5개 분야 12개 기본과제로 이뤄진 ‘경북도 축산환경 개선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도의 축산환경 개선 기본계획을 살펴보면, 친환경축산 표준 모델 개발을 위해 △축산 악취 특성 조사 및 △사업별 악취저감 성과 분석 등을 한다.
환경 친화적 축산업 조성을 위해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확대 및 △축산시설 이미지 개선 △보조사업 지원체계 개편 등을 한다.
또한 △가축분뇨의 에너지화 및 △친환경퇴비생산시설 현대화 등을 통해 ‘가축분뇨 처리방법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축산악취 민원을 능동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축산악취개선단지 지정 △민원 다발농가 악취저감 종합지원 등을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악취저감시설 자동화 및 △축산농가 책임의식 강화 △축산환경관리 전담조직 신설 등 ‘축산악취관리 역량을 강화’를 한다.
도는 기본계획을 기초로 축산 및 환경 관련 대학, 연구기관 등과 연계한 축종별 축산악취 특성 분석, 세부 실행과제 연구 등을 통해 정책을 추가 보완해 올 하반기까지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앞으로 축산환경 개선 종합대책 추진을 위한 과감한 재정 투자와 행정적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산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