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의 가공식품 브랜드 피코크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맺은 ‘자상한 기업’ 협약의 일환으로 태극당과 협업해 태극당 버터케익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자상한 기업은 ‘자발적 상생 기업’의 약자로 이마트는 우수 소상공인 자체 상품 개발 및 판로지원, 전통시장 내 상생스토어 활성화, 소상공인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을 약속하며 25호 자상한 기업에 선정됐다.
태극당은 1946년부터 지금까지 76년간 운영되고 있는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으로 2020년 6월 중기부로부터 ‘백년가게’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피코크 태극당 버터케익은 520g으로, 태극당에서 판매하는 비슷한 크기인 1호사이즈 케익보다 가격이 30%가량 저렴하다.
버터케익은 ‘응답하라 1988’ 등 미디어를 통해 노출되면서 80~90년대 버터케익을 즐겨먹었던 중장년층의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태극당의 대표 메뉴다.
피코크 태극당 버터케익 출시로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가까운 이마트에서 손쉽게 추억의 버터케익을 맛볼 수 있게 되었으며, 태극당은 전국 이마트와 SSG닷컴으로 판로를 확대하는 한편 안정적인 수입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오주희 이마트 피코크 바이어는 “피코크는 국내 다양한 맛집과의 협업을 통해 이마트의 그로서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맛집과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에게는 맛집 먹거리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주고 소상공인에게는 판로를 확대해 주어 이를 대형마트, 소비자, 소상공인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협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