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의 몰래카메라를 제작, 유포한 뒤 미국으로 피신했던 백씨의 전 매니저 김모씨(45)가 다음 달 8일 국내로 송환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27일 "미국정부가 김씨를 강제추방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다음 달 8일 국내로 송환된다"고 밝혔다.
김씨는 2001년 백씨의 성관계 장면을 비디오로 몰래 찍은 뒤 유포한 혐의(명예훼손 등)로 경찰에 쫓겨 미국으로 피신했으나 지난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미국정부는 김씨가 체포된 뒤 보석을 신청했으나 한국에서 범죄를 저지른 뒤 도피차 미국에 온 사실을 알고 강제 추방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