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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허왕후’ 8일 막 올라…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서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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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민지기자 |  2021.04.07 17:18:44

오페라 ‘허황후’ 리허설 모습. (사진=김해문화재단 제공)

가야 역사의 시초를 열어젖힌 김수로와 허황옥의 사랑, 그리고 그들의 이상을 그려낸 오페라 ‘허왕후’가 드디어 막을 올린다. 공연은 이달 8일부터 10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대극장)에서 펼쳐진다.

김현정 무대디자이너는 평등이라는 키워드로 김수로의 탄생 설화를 재해석, 무대의 뼈대를 잡았다. “하늘에서 내려온 알에서 태어났다는 건 신의 아들이라는 건데, 그럼에도 김수로가 자신은 다른 이들과 동일하다고 주장하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늘과 땅을 무대 안쪽에 이어붙이고 사선으로 들어 올려, 왕과 백성이 공존하는 세계를 만들고자 했던 김수로의 메시지를 담아 무대를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의상디자이너 한승수는 “박물관에 걸려있는 옷이 아니라, 창작물에 걸맞은 의상을 만드는데 주력했습니다”며 “의상 디자인이 고증에 머무른다면 그 옷은 박물관에 걸리는 게 맞을 것이다. 오페라 ‘허왕후’ 창작 원동력인 상상력을 의상에도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연출가 이의주는 “오페라 ‘허왕후’에서 가장 중요한 건 ‘허왕후’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그는 허왕후가 희망을 말하는 여성 캐릭터라는 점에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며 “역사 속 단편적인 인물이 오페라를 통해 현대적인 면모를 갖춘 캐릭터로 부활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시가 주최하고 김해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오페라 ‘허왕후’에는 소프라노 김성은, 김신혜, 테너 정의근, 박성규 등이 출연한다. 제작에는 작가 김숙영, 작곡가 김주원 등이 참여했다. 김해시 최초 창작 오페라인 ‘허왕후’는 오는 초연을 마친 뒤 수정 보완 작업을 거쳐 오는 하반기에 대구‧서울 등에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오페라 ‘허왕후’는 가야 역사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그 문화·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 김해뿐 아니라 국내외 도시에서 사랑받는 오페라로 나아가고자 하니 관람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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