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8일 오후 1시 30분경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연 가운데 시 안병선 복지건강국장이 신규확진자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부산지역 유흥시설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불길이 잡힐 생각을 않으며 부산의 방역 위기가 더 심해지고 있는 모양새를 띄고 있다. 금일 유흥시설 관련해 N차 감염까지 포함해 총 17명이 확진됐으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산 각지 학교에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에서 각 학교의 전수조사에 집중하고 있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8일 오후 1시 30분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확진자가 지난 7일 오후 3명, 8일 오전까지 46명 발생해 누계 4232명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먼저 4193번 환자는 미얀마에서, 4201번 환자는 아랍에미리트에서, 4232번 환자는 독일에서 입국한 뒤 정기 검사에서 확진된 자들이다. 4184번 환자는 자신의 병원 입원을 위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4206번, 4214번 두 명의 환자는 동선 조사결과, 4184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4185번, 4186번 환자는 방역당국의 ‘의료기관 종사자 정기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이다.

4187번 환자는 동선 조사결과, 3992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4188번, 4200번, 4228번 세 명의 환자는 동선 조사결과, 4143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4189번 환자는 동선 조사결과, 362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4190번 환자는 앞서 감염된 3682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4191번 환자는 가족 간 감염자로 4170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4192번, 4195번 두 명의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4174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부산 동구 코로나19 선별검사소 현장 (사진=부산시 제공)

특히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4150번 확진자의 동선 조사결과, 접촉자 가운데 4194번, 4196번, 4197번, 4225번 총 네 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4137번 확진자를 통해 그의 가족인 4198번, 4215번, 4216번, 4217번 네 명이 감염됐다.

4199번 환자는 동선 조사결과, 3849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4203번 환자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4166번 확진자와 같이 근무하는 동료로 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4209번은 4145번의 접촉자, 4211번은 3892번의 가족, 4212·4213·4227번은 4117번의 접촉자, 4219번은 4044번의 접촉자, 4221번은 4047번의 가족, 4224번은 3859번의 접촉자다. 또 4226번은 3859번의 접촉자, 4229번은 4186번의 가족, 4230·4231번은 4180번의 가족, 4202·4204·4205·4207·4208·4210·4218·4220·422번·4223번 총 10명은 ‘깜깜이 환자’다.

가족, 다중이용시설 접촉, N차 감염 등에 따라 확진자가 나온 부산지역 학교는 먼저 동구 소재 초등학교는 접촉자 197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으며 82명이 격리에 들어갔다. 또 동구 소재 유치원은 접촉자 72명 가운데 31명의 검사를 마쳤으며 오늘 중으로 검사를 마치고 결과에 따른 조치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하구 소재 초등학교는 접촉자 104명에 대한 검사를 시행한 결과,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이 추가 조사에 돌입했다. 사하구 소재 어린이집에서는 접촉자 92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으며 그 가운데 21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금정구 소재 고등학교는 접촉자 346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으며 그 가운데 28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금정구 소재 유치원은 접촉자 139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으며 그 가운데 65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연제구 소재 초등학교에는 접촉자 133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으며 그 가운데 30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기장군 소재 고등학교는 접촉자 352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으며 그 가운데 33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