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이 코로나19로 인해 국제교류가 어려운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국제교육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On-누리배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경남교육청 제공)

경남도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해 국제교류가 어려운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국제교육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On-누리배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On-누리배움 프로그램은 '사람들이 생활하고 있는 세상'을 뜻하는 순우리말인 '온 누리'와 '배움'을 키워드로 기획된 국제교육교류활동을 의미한다. 학생들이 국제적 의사소통능력을 길러 세계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 프로그램은 위기를 넘어 미래교육으로 나아가고자하는 경남교육청의 의지를 담았다.

이 프로그램은 도내 초등학교 3개교, 중학교 5개교, 고등학교 6개교 총 14개교가 참여하며,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등 5개국 학생들이 참여한다. 양국의 학생들은 공통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계획·운영하며, 온라인 게시판을 활용한 비실시간 교류와 원격화상을 활용한 실시간 교류를 통해 1년간 국제교육교류에 참여한다.

도교육청 국제교육교류센터는 외국학교와의 매칭, 국제교육교류 프로젝트 목록 및 학생 교육자료 제공, 담당교사 대상 워크숍 운영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올해 시범운영을 바탕으로 향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홍정희 진로교육과장은 “'위기가 곧 기회다'라는 말이 있듯이 코로나19로 인해 축적된 원격수업의 역량을 국제교류에 적용한다면 보다 많은 학생들이 외국인 친구와의 의사소통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국제적 의사소통능력 함양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