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4.12 10:52:21
부산시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 복지 증진’을 목표로 올해 ‘위기청소년 종합 지원 계획’을 수립해 유형별 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청소년 안전망 강화 ▲청소년 지원시설 확충, 운영 활성화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 보호지원 강화 ▲청소년 복지 지원 확대, 홍보 강화 총 4대 전략과 22대 중점 과제로 구성됐다.
시는 먼저 청소년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사회 조성을 위해 부산시, 16개 구·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주축으로 시교육청, 경찰청, 청소년복지시설 등 청소년 안전망 강화에 나선다. 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에 위기 유형별로 상담, 보호, 교육, 자립, 의료지원 등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시는 청소년 지원시설을 확충하고 운영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성매매 피해 아동·청소년 전담지원센터’ ‘청소년 자립지원관’ ‘청소년 쉼터’ ‘학교폭력예방회복조정센터’ ‘성문화센터’를 운영해 가정 밖 청소년 보호 등에 나선다.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과 보호지원 강화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코로나19 감염증에 따른 비대면 온라인 수업 시행으로 가정 내 생활이 늘어난 상황을 고려해 시는 ▲청소년 인터넷, 스마트폰 과의존 치유사업 ▲비대면 상담복지서비스 확대 ▲청소년 유해환경감시단 등을 추진한다.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의 성장을 돕기 위한 각종 복지지원도 확대된다. 먼저 청소년 관련 학업, 자립 등 8개 분야에 재원을 지원하고 만 11~18세 저소득 여성 청소년 총 7623명에 생리용품을 제공하며 청소년쉼터 퇴소 청년에 3년간 매달 30만원의 자립수당을 지원한다.
박형준 시장은 “촘촘한 청소년 안전망 구축으로 청소년들이 지닌 각종 위기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보호, 학습, 자립, 경제적 지원 등 각종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위기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