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는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K-디지털 플랫폼 사업’에 최종 선정돼 올해부터 5년간 국비 30억원을 투입해 지역 내 디지털 융합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K-디지털 플랫폼 사업’은 디지털·그린 전환을 선도할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공동훈련센터에 디지털 융합 훈련 시설·장비를 구축하고, 지역의 중소기업·개인 등이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하는 사업이다. 지역 내 중소기업 재직자, 구직청년 등을 대상으로 디지털 융합 훈련과정도 운영한다.
이에 따라 부산대는 올해 10억원을 비롯해 5년간 총 30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디지털 융합 훈련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구축·공유하고 지역 내 주력산업 등과 연계해 수준별 맞춤형 디지털 융합 훈련 과정을 제공하게 된다.
앞서 운영해 온 디지털 융합 전문교육인 K-디지털 트레이닝 4개 과정(AI 빅데이터, 실감형 콘텐츠 개발, 무인이동체 시스템 개발 등)에 3개 과정(빅데이터 분석, AI활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응용, 사물인터넷 분야)을 추가해 총 7개 훈련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부산대는 지난 2016년 SW중심대학에 선정된 이후 4차 산업혁명 관련 융합연계전공 운영 및 산업수요 맞춤형 실전적 교육과정 운영에 주력하고 있다. 전국 최대 거점 국립대로서 지역의 기업과 연계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다년간 디지털 분야 구직자 훈련과정을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산학협력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 중이다.
부산대 K-디지털 플랫폼 사업의 책임을 맡은 이대우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와 운영총괄 박경민 연구교수(기계기술연구원)는 이와 함께 고용부 디지털 핵심 실무인재 양성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콘텐츠 미래인재발굴육성 사업 등을 수행하며 다양한 디지털 분야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교수는 “K-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통해 부산대가 지역의 디지털 핵심인재 양성 및 공유인프라 거점센터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지역의 기업 및 지자체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K-디지털 플랫폼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한편, 향후 XR(eXtended Reality) 센터 구축 등 디지털 융합 시설·장비 확충을 통해 지역의 거점 디지털 융합 맞춤형 센터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