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4.14 17:43:19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올해 1분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이 총 1575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분기 기준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결제원은 ‘2021년도 1분기 외화증권 결제·관리금 현황 조사’ 자료를 1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분기 외화증권 결제금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데 이어 보관금액은 813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해 이 또한 역대 분기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국내 투자자의 올 1분기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직전분기에 비해 12.7%(91억 4000만 달러)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가운데 외화주식은 577억 2000만 달러로 직전분기 대비 22.6%(106억 4000만 달러) 증가한 반면 외화채권은 236억 4000만 달러로 직전분기 대비 6.0%(15억 달러) 감소했다.
전체 시장 가운데 외화증권 보관금액 비중이 가장 큰 시장은 미국시장으로 57.9%의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결제금액 상위 5개 시장인 미국, 유로, 홍콩, 중국, 일본시장의 비중이 전체의 대부분인 97.4%를 차지했다.
외화주식 가운데 보관금액 상위 5개 기업은 테슬라, 애플, 아마존, 엔비디아, 알파벳A 순이며 대다수가 미국 나스닥 기술주로 구성됐다.
또한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직전분기 말 대비 75.3%(676억 8000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결제금액(3233억 9000만 달러)의 48.7%에 해당하는 규모다.
전체 시장 가운데 외화증권 결제금액 비중이 가장 큰 시장은 미국시장으로 77.1%의 비중을 차지했다. 결제금 또한 상위 5개 시장인 미국, 유로, 홍콩, 중국, 일본시장 비중이 전체의 대부분인 99.5%를 차지했다.
외화주식 결제금액의 상위종목 5개는 테슬라, 게임스탑, 애플, 처칠캐피탈, 팔란티어로 보관금액과 마찬가지로 모두 미국 대형 기술주들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