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남농협 회의실에서 열린 ‘농촌 다문화 청소년 희망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남농협 제공)

경남농협과 농협재단은 14일 경남농협 회의실에서 ‘농촌 다문화 청소년 희망 장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은 윤해진 경남농협 본부장, 박성호 농협창원시지부장, 장학생을 대표해 진전초등학교·우암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농촌 다문화 청소년 희망 장학금’은 농촌지역사회 인재육성을 통한 농업·농촌의 차세대 리더 양성과 농업인 다문화 가정의 교육비 경감을 통한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지원 조건은 경남 도내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농촌 다문화 농업인인 가정으로, 가구당 자녀 1인을 지원하는 기준으로 도내 89명에게 총 3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캄보디아 출신 학부모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 다문화가족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신 농협에 감사드린다”며 “자녀교육에 더욱 힘써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이번 장학금을 계기로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농촌 다문화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드리고, 장래 우리 사회의 주역으로서 학생들의 소중한 꿈을 펼치는 데에 소중한 씨앗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