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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보호수에 얽힌 이야기 풀어내…관광자원화

보호수 스토리텔링 발굴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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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경미기자 |  2021.04.16 12:32:20

사람들의 소원과 하소연을 들어주는 칠곡 대흥사 말하는 은행나무.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보호수에 얽힌 역사적 이야기를 집대성해 관광 자원화하는 작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15일 도에 따르면 보호수에 얽힌 전설, 민담, 설화 등을 조사하고, 지역 문화ㆍ관광자원과 연관된 이야기를 찾아 보호수를 새로운 관광 자원화하는 작업이 최근 마무리됐다.

지난 9일 (사)한국지역인문자원연구소 용역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의 보호수 스토리텔링 발굴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영화 ‘워낭소리’의 첫 장면이자, 사찰에서 부지런히 일하다 죽은 뿔 세개 달린 황소에 대한 전설을 갖고 있는 봉화 청량사 삼각우송(三角牛松). (사진=경북도 제공)

보호수 이야기는 한 권의 책으로 구성했으며 관련 인물, 역사, 유적 등 문화유산을 함께 실었다. 보고회에서는 그동안의 추진 과정과 성과를 살피고 표지 디자인, 편집, 향후 홍보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방랑시인 김삿갓(김병연)이 삿갓을 벗어놓고 쉬어간 뒤부터 나무가 그가 쓰고 다녔던 삿갓을 닮은 모양으로 바뀌었다고 전하는 안동 신전리 김삿갓 소나무. (사진=경북도 제공)

도내 보호수는 소나무, 느티나무, 버드나무, 은행나무, 향나무, 팽나무 등 59종, 2026그루에 이른다. 책자에는 신라 의상대사가 꽂은 지팡이가 싹이 터서 자란 나무라고 택리지에 전하는 ‘영주 부석사 조사당 선비화’ 등 302편의 보호수에 얽힌 이야기들이 실려있다.

단종(端宗) 복위운동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영주 내죽리 은행나무. (사진=경북도 제공)

조광래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보호수는 우리민족의 애환과 함께한 역사가 담긴 타임캡슐이자,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가교이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경북의 보호수를 보전하고, 관광자원화 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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