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4.19 11:27:06
국내 최대의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인 SNT모티브는 지난해 독자 개발한 ‘경찰용 스마트 권총(STRV-9)이 국내 도입에 앞서 해외 수출부터 성공했다고 19일 발표했다.
SNT모티브가 개발한 이 권총은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민-군 협력사업’으로 개발된 것으로 국내 도입은 현재 논의 중에 있는 상황이다.
이 스마트 권총은 국내 도입을 검토 중에 있는 상황임에도 세계 최초로 적용된 ‘사격 정보 저장 시스템’과 리볼버 형태 디자인을 높이 평가받아 중동지역으로 먼저 수출하게 됐다.
스마트 권총은 일반 권총과 달리 사용자 운영 개념에 맞춰 개발돼 공포탄, 비살상탄, 보통탄(실탄)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사수가 사용 탄종을 직접 확인하며 사격이 가능하다.
아울러 세계 최초로 ‘스마트 모듈’이 장착돼 사격발 수, 위치, 시간, 발사각도 등의 정보 기록이 저장된다. 향후 정부기관에서 도입 검토가 끝나는 대로 국내에도 도입될 예정에 있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지난해 11월에 열린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코리아)’ 전시회를 비롯해 지난 2월 중동에서 열린 ‘IDEX 2021 방산전시회’에서 스마트 권총과 비살상탄 등을 선보였다. 이후 중동 지역을 포함한 각종 국가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고 이것이 즉각적인 공급 계약으로 이어졌다”며 “이는 국내 방산 기술력이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은 쾌거이자 국부 창출, 국위선양의 기회를 마련한 자랑스러운 수출 사례”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