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가 지난 9일 상장 후 거래일 7일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는 상장 당일 개장 1시간만에 유동성 공급자가 보유한 초기 설정 물량 140억원이 다 팔리면서 시장에 관심을 끌었으며, 반도체 관련 미국 기업에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반도체는 4차 산업혁명 필수 요소다. 인공지능, 전기차,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 주요 테마에 반도체 산업은 밸류체인으로 편입돼 있다.
아울러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는 ‘PHLX Semiconductor Sector INDEX’를 추종하고, 지수는 미국 나스닥, 뉴욕증권거래소 등에 상장된 종목 중 반도체 설계, 제조, 판매 사업을 영위하는 시가총액 상위 30종목으로 구성된다고 전했다. 1, 2세대 이동통신 기술 CDMA를 개발한 통신칩 기업 퀄컴(Qualcomm), CPU를 주력 사업으로 반도체 직접 설계 및 생산능력을 갖춘 종합 반도체 기업 인텔(Intel), 그래픽카드 설계 전문업체로 GPU 1위 기업인 엔비디아(Nvidia) 등이 지수를 구성한다.
또 해외주식 ETF는 일반계좌에서 매매할 경우 매매차익 및 분배금에 대해 15.4% 배당소득세로 과세되지만, 연금계좌에서 거래할 경우 매매차익과 분배금에 대한 과세가 이연돼 연금수령 시 3.3~5.5% 연금소득세로 저율 분리과세 적용받는다. ETF 특성상 0.23% 거래세도 면제돼 연금계좌에서 ETF를 매매하면 다방면에서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 권오성 부문장은 “금융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상품에 대한 니즈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며 “다양한 섹터 ETF부터 대표 지수형까지 우량한 상품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