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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대학원생, 세계적 무선통신회사 입사 확정

안현진 씨, 박사과정 8월 졸업 앞두고 美 글로벌 무선통신회사 퀄컴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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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민지기자 |  2021.04.21 10:47:00

안현진 씨 (사진=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는 공과대학 전기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 안현진(33) 씨가 세계적인 무선통신회사인 미국 퀄컴(Qualcomm Inc.) 입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박사학위 취득 전 퀄컴 입사가 확정된 사례가 거의 없고, 부산에서는 안현진 씨가 처음이다. 미국 유수의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아도 뛰어난 실적과 능력이 인정돼야 입사가 가능할 정도로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 씨는 오는 8월 부산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이미 입사를 확정한 퀄컴은 졸업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이후 졸업과 함께 9월부터 미국 샌디에이고에 있는 퀄컴 본사로 출근해 5G 통신을 위한 고성능 전력증폭기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지금은 차세대 이동통신을 위한 고효율 전력증폭기를 주제로 학위논문을 준비 중이다.

‘퀄컴’은 미국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무선통신회사이며, 세계 1위 반도체 팹리스 기업으로 통신회로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1985년 설립된 미국의 무선통신 연구개발 기업으로 CDMA 등 2G 관련 주요 기술과 함께 3G, 4G 통신의 핵심 기술 특허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차세대 5G 통신기술을 선도하며 모바일 프로세서계의 최강자로 활약 중이다.

부산대 전자전기공학부에서 학사를 마친 안 씨는 2014년 8월 학부 연구생으로 시작해 2015년 3월부터 전기공학과 이옥구 교수 연구실에서 석박사통합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대학원에서는 통신칩에서 송신 신호를 증폭해 안테나에 전달하는 데 필요한 전력증폭기 분야 연구를 수행하며 실력을 쌓아왔다. 논문 14편(SCI 논문 12편(주저자 7편)), 해외 저명 학회 발표 3편, 국내·외 특허 6건, 학회 우수논문 및 우수연구자상 6건 등 우수한 연구성과도 냈다.

그는 자신의 연구분야에 대해 “차세대 통신을 위한 고성능 전력증폭기 및 송수신기 설계에 대한 전 세계 시장의 수요가 상당한 만큼 후배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많은 학생이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다. 정답으로 정해진 길은 없지만 어떤 길을 나아갈 것인지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있다. 남들보다 조금 늦을지 몰라도 후회되는 선택은 하지 말자는 마음으로 언제나 자신을 다독였다”며 “그 사이 학교에서 진행하는 현장실습 프로그램과 학부 인턴 경험을 거치면서 진로 선택에 도움을 받았다”며 기회가 있다면 인턴십이나 각종 학회·경진대회 등 값진 경험과 여러 활동을 꼭 경험해볼 것을 추천했다.

이어 “엔지니어는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발명가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쌓아 올린 학문적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을 발전시켜, 사람들의 생활이 편리해지도록 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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