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계열사인 미국 ETF 운용사 ‘Global X’의 자산이 30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2018년 인수 당시 100억 달러였던 ‘Global X’의 운용 규모가 올해만 약 100억달러 늘어나며, 19일 기준 총 308억달러(약 34조2000억원)가 됐다고 설명했다.
‘Global X’가 운용하는 가장 큰 규모의 ETF는 ‘Global X Lithium & Battery Tech ETF(LIT)’다. 31억달러(약 3조4300억원) 규모로 2010년 7월 상장했다. ETF는 리튬 채굴 및 정제, 배터리 제조, 전기자동차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올해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ETF는 ‘Global X U.S. Infrastructure Development ETF(PAVE)’로 12억달러(약 1조3600억원) 늘어났다. 미국 인프라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로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3월말 3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부양책을 발표하면서 주목받았다.
‘Global X’ CEO 루이스 베루가(Luis Berruga)는 “95개국에 100만 명 이상의 고객들이 이용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평범한 ETF를 넘어서고자 하는 Global X가 혁신을 추구하는 미래에셋을 만나 급격한 성장을 이뤄냈다”고 말했다.